재미 한인 2세 작가 조 명현씨,
영어단어 평생 안 잊는 비결 공개

재미 한인 2세 작가 조 명현씨
재미 한인 2세 작가 조 명현씨
"영어 단어를 잊어버리는 이유는 단어의 뜻만을 외웠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기계적으로 암기했기 때문이죠. 영어 단어를 감각적으로 느끼는 방법을 배웠어야 하는데, 개별적으로 암기한 것이 잘못입니다.” 조 명현씨는 첫마디부터 매우 파격적이다. 외웠기 때문에 잊게 된다는 말이다. SAT, GRE를 포함해서 모든 영어 시험에서 별 준비 없이 항상 만점만 받아온 그녀의 비밀이 여기에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누구인가?
    이야기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5만 관중이 운집해있는 애틀란타의 터너 필드(Turner Field). 브레이브즈(Braves) 팀의 야구장이다. 그 날 따라 박찬호 선수가 있는 LA 다저스(Dodgers)를 상대로 큰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청바지와 티셔츠에 운동화를 신은 여학생 하나가 경기장 잔디밭 위로 내려섰다. 교사들의 추천으로 그 해의 영어 부문 활동에서 조지아 주 최 우수 고등학생으로 뽑힌 조 명현 양. 선수들에 둘러 싸여 상패와 함께 브레이브즈 구단이 수여하는 장학금이 수여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이 다시 우뢰와 같은 환호를 보냈다. 1998년 봄에 있었던 일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영문학 전공
    그 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하버드 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조 명현 씨는 하버드 대학 일간지 “크림슨”의 스태프 멤버로 활약하는 한편, 대학교 근처의 무주택자 보호소와 불우 청소년들을 학습지도하는 두 프로그램에서 매주 무려 20~25시간씩 4년 내내 일하고 가르쳤다. 사실 그녀는 입학식이 있기 열흘 전에 이미 대학에 도착해서 이 봉사클럽에서 일하기 시작했었는데, 4학년이 되고 나서는 이 두 프로그램의 디렉터가 되었다.
조 명현씨가 썼던 대학입학 지원 에세이를 하버드 대학이 출간
    중학교 시절부터 창작문예 분야, Speech Contest, Spelling Bee 등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살아온 조 명현씨는 하버드 대학 입학 지원 에세이에서도 Myung! 이라는 자신의 이름 끝에 항상 느낌표를 붙여서 쓰는 이유와 작가로서의 장래 포부를 감동적으로 연결시킴으로써 가장 독창적인 에세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 에세이는 하버드 대학이 1999 년에 발간한 책, “50 Successful Harvard Application Essays”(초판) 에 수록 돼 있어서 지금도 시중 서점에서 구입하여 읽어 볼 수 있다.
영어 교육자가 된 조 명현씨
    조명현씨는 대학생활 4년 내내 지속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하버드 대학을 영어, 영문학, 창작문예의 복수 전공으로 GPA 3.9, 최 우등생 중의 한 사람으로 졸업하고, 버지니아 대학교(UVA)의 MFA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Writer’s Workshop에 참여했다. UVA의 MFA 프로그램은 해마다 소설부문에서 7명 만을 받아 들이는 좁은 문인데,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려고 작가 지망생들이 벌이는 경쟁은 무려 100 대 1에 가깝다. 이 기간 동안에 그녀는 UVA학부 3학년 학생들에게 소설 창작 관련 과목을 가르쳤다.

    조 명현씨는 일찍이 2000년도에도 (당시 대학 2학년) 휴대용 어휘 Flashcards 1200장과 SAT 문제집을 편찬하고 www.SATwords.com을 통하여 여러 해 동안 미 전역에 보급한 적이 있는 이 분야의 베테란이다.
(이상은 2003년 미주 중앙일보 기사에서 일부 인용)

    조명현씨는 또한 미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에세이 등의 영작문을 개인 지도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인 www.IvyTown.com을 2003년에 시작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서 아이비 리그 대학에 진학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강사들은 90% 이상이 하버드 대학 출신이었다. www.IvyTown.com은 2009년 5월부터는 잠시 문을 닫고 www.WritingCare.com으로 거듭나기 위해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재정비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녀는 그 동안 학생들을 다양하게 지도한 경험을 통해서 이제는 작가인 동시에 뛰어난 영어교육자가 되었다.
영어 단어 학습의 획기적인 비법을 공개

영어 교육의 획기적인 패러다임을 공개하는 조 명현씨
영어 교육의 획기적인 패러다임을 공개하는 조 명현씨
    www.ReadingCare.com에서 조명현씨가 공개하는 획기적인 영어단어 학습 프로그램은 동료 작가들 4명과 함께 최근 20 개월에 걸쳐서 완성한 방대한 작품이다. 이제부터 몇 가지 질문을 통해서 영어 학습에 관한 조 명현씨의 의견을 들어보자.

“영어단어 실력이 영어실력이다”라는 말을 흔히 하는데, 그 말에 동의하십니까?
    정상적으로 터득한 어휘력은 그대로 영어실력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비정상적인 편법으로 암기한 단어실력은 언어로서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미완성품이기 때문에 쓸모가 없습니다. 영어 단어를 하루에 천 개를 외운다 한들 그것을 잊어버리거나 글을 쓰고 읽는 데에 사용할 수 없다면 부질없는 시간 낭비일 뿐이지요.

언어로서의 조건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무슨 의미인가요?
    언어는 단순 지식이 아니라 감각입니다. 감각적으로 느낄 수 없는 지식은 언어가 아닙니다. 영어를 주로 기억력에 의존해서 학습하는 사람은 평생 어려움을 겪게 되지요. 한인들이 주로 애용하는 기계적 단어암기 방식을 전세계 언어 교육자들이 최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방식에는 단어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언어로서의 조건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영어 단어를 감각적으로 학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단어의 뜻만을 독립적으로 습득하면, 기억에 매우 불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가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 단어가 다른 단어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면 그때에서야 완전한 감각이 생성되거든요. 관계 속의 의미, 관계 속의 감각은 예문을 떠나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영어 교육자들은 “영어 단어를 배우는데 필요한 가장 작은 학습단위는 단어가 아니라 예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것도 문맥 안에서 그 단어가 스스로 설명되는 예문이라야 합니다. 영어 단어를 감각적으로 학습하려면 그 단어의 이미지를 머리 속에서 영상화 시켜주는 상황이 담긴 예문을 읽어야 합니다.
최근 한국 내 사교육 시장을 보면, 영어 교육에 대한 전문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만든 영어관련 교육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예문도 없이 무조건 뜻만 외우라고 하는 교육상품들은 원어민들과 제대로 대화 한 마디 못 하는 사람들이 만든 것이라는 말도 떠돌고 있어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 내의 사교육 시장이 비 전문가들, 비 교육자들의 상업주의에 의해 독점된 것이 최근에 일어난 현상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내 한인 사회의 사교육 시장에서도 반 세기가 넘도록 상업주의가 교육의 리더 자리를 독차지 해 왔어요. 상업화된 교육 이론을 잘 살펴보세요. 대부분 편법이나 부정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을 멋지게 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훗날 큰 곤경에 처할 때까지 대부분 감춰진 진실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요즘 와서 그런 폐습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마치 중병에 걸린 환자가 이 약, 저 약 다 써 봐도 효능이 없자 이제는 좀 더 극단적인 민간 처방을 찾아 나선 격이라 할까요?
그렇지만 아직도 한 가지가 의문으로 남는데요, 그런 상태가 그렇게 오래 지속되었는데도 개선이 안 되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60년 이상을 세습적인 독재체제하에 살아온 북한 주민들을 보세요. 바깥 세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지구상 최악의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잖아요? 사교육 시장에서 상업주의가 독재를 하는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뚤어진 교육문화 속에서 학생과 부모들이 세뇌되어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마지막 순간까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거죠.

    아이비 리그에 진학한 한인 학생들의 44%가 중도 탈락한다는 보고가 최근에 있었지요. 미국 내 대학에 진학한 한인2세들의 중도 탈락율이 압도적인 1위라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어요. 대학 졸업 후 미국사회 적응능력에서도 우리 2세들이 거의 꼴찌 수준이라는 통계도 나와 있습니다.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나 미국의 한인 2세들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단어를 기계적으로 암기하거나 영어를 주로 문제집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영어 구사력이 향상될 수 없기 때문에 거의 모두 이 탈락 대열에 서게 됩니다. 문제풀이 훈련 따위의 편법으로 올린 SAT고득점은 별 의미가 없어요. 대학에서는 그런 영어가 다 무용지물이거든요. 그런 학생들이 대학에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탱크와 전투기가 동원되는 현대전에서 창과 방패를 들고 맞서던 어느 토족 전사들의 순박하기만 하던 이미지가 겹쳐집니다. 영문도 모른 채 사교육 시장의 상업주의가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가 피해를 입게 된 학생들이지요.
미국에서 태어나서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나 줄곧 영어만 사용해온 한인 2세들이 영어실력이 모자라 그렇게 높은 중도 탈락율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여러 가지 반성을 하게 하는군요.
    사실은 타 민족 2세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사교육을 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더 충격적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불기 시작한 영어회화 배우기 열풍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도 다소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LA나 뉴욕에서 태어난 우리 2세들이 영어회화를 잘 못했기 때문에 대학을 중도 탈락하는 게 아니거든요. 기초적인 영어회화는 영어의 열 단계 중에서 첫 단계에 불과합니다. 미국에서 대학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려면 나머지 아홉 단계도 완성해야죠. 그건 기계적으로 암기하지 않은 정상적인 어휘력, 독해능력, 작문능력 등을 갖춰가는 단계입니다. 대학에 일단 들어가고 나면, 그전에 사설학원에서 주로 문제풀이 훈련으로 쌓았던 영어실력은 거품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ReadingCare.com에서 소개하는 “영어 단어 평생 안 잊는 비결”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히 . . .
    드라마처럼 극화된 예문들을 통해서 단어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느끼도록 한다는 점과 인간의 망각 패턴을 역 이용해서 만든 최적 복습 주기를 따라서 학습하도록 하여 예문 전체를 거의 외울 정도가 되면 단어를 잊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기능이 단시일에 원어민들처럼 자연스러워진다는 점입니다.

    “영어의 다른 기능은 약한데, 단어실력은 매우 뛰어나다.”— 이런 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계적으로 암기한 단어실력은 허구일 뿐이니까요. 영작문 능력, 발표능력, 청취력, 독해능력이 함께 향상되는 감각훈련이 단어정복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초등학교부터 SAT까지 레벨별선택

Vocab FlashCards 4800
Vocab FlashCards 4800 - 네 단계로 분류된 휴대용 어휘학습카드 4800장
ReadingCare.com에서 제공하는 단어 학습카드는 어떤 특색이 있는지 설명해 주시죠.
    ReadingCare에서는 4800장의 플래시카드를 제공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ReadingCare플래시카드 안에는 미국 정규 교과과정에 등장하는 필수 어휘가 다 들어있습니다. 레벨 당 1200장씩 4 Level로 나뉘어 있어서 어떤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해서 레벨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로 분류되어 있고 TOEIC, TOEFL, SAT, GRE등의 시험준비도 이 안에서 다 해결됩니다.

    예문들은 저와 글 쓰는 친구들 4명이 함께 만든 창작품들인데요, 단어의 뜻이 예문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게 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했기 때문에 완성하기까지 20개월이 걸렸습니다. 예문을 읽으면 그 안에 묘사된 상황이 머리 속에서 그림처럼 떠오르게 했다는 점도 특색입니다. 감각은 영어교육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니까요.

좋은 예문과 나쁜 예문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이 있나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교재들을 잘 살펴보면, 예문이라는 것들이 대개 졸속으로 만든 단문(Simple Sentence)들이에요. 단어의 수효가 10개 정도에 불과한 단문들은 너무 짧아서, 그 안에 어떤 상황을 설정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다시 말해서 단어의 감각을 증폭시킬 수 있는 이야기가 들어 설 자리가 없다는 뜻입니다. 단어의 의미가 문맥에 의해서 스스로 설명되지 않는 예문은 사실상 예문으로서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학습자들은 기계적 암기 방식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필수 조건들을 갖추지 못한 가짜 예문들을 사교육 시장에서 몰아내는 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MP3 다운로드 제공
MP3 다운로드 제공
함께 제공되는 MP3 Downloads 음성 File은 어떤 것이며 왜 필요한가요?
    예문을 읽을 때는 눈으로만 읽지 말고 입으로도 읽고 또 귀로 듣는 훈련을 함께 해주면 영어의 감각이 훨씬 더 민감해집니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사람에게는 이 훈련이 필수적이지요. 왜냐하면 언어의 네 가지 기능을 함께 훈련해주면 그만큼 감각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adingCare에서는 플래시카드와 함께 모든 단어들과 예문들을 녹음한 MP3 다운로드 File도 제공됩니다. CD에 옮겨서 들을 수도 있지요. 녹음의 절반은 제가 직접 담당했습니다.

한인들을 위해서 단어와 예문들에 대한 한글 번역도 제공되고 있지요?
    네, 모든 단어들과 예문들에 대한 한글 해설이 웹사이트에 제공됩니다. 그러나 한글 번역의 도움을 받는 일은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는 영어의 감각으로 배워야 하는데, 한글 번역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오히려 해롭기 때문이지요. 특히 플래시카드에 한글 해석을 적어 넣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복습관리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던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저희는 그것을 Vocab Wizard프로그램이라고 부릅니다. 어휘 마법사라는 뜻이죠. 이 안에서는 인간의 망각 패턴을 역 이용해서 설계된 최적 복습 주기를 따라서 학습하게 됩니다. 예문 전체를 거의 외우게 하여, 단어를 잊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기능을 고학력의 원어민들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프로그램이죠. 각 레벨을 마치는데 4~6개월씩 걸립니다. 급한 사람은 두 레벨을 같이 하는 경우도 있어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가장 좋은 영어 학습법이라고 하잖아요? 좋은 예문들을 집중적으로 읽으면 독서보다 열 배 이상 빠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감각훈련이 무시되는 단순 암기 프로그램에서는 이게 모두 불가능한 이야기들이죠.
ReadingCare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가 종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따라 하기가 너무 복잡하지는 않은가요?
    아닙니다. Vocab Wizard프로그램에서 매일 매일의 간단한 학습 일정을 알려주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학습, 복습이 완벽하게 이루어집니다. 또 단어 학습카드는 60장씩 휴대용 박스에 들어있어서 아무데서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별 부담을 주지 않아요. MP3 다운로드 File을 들을 때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학습방법도 간단합니다. 일부러 외우겠다고 노력하지 말고 학습카드에 적힌 내용을 책을 읽듯이 반복적으로 읽어 나가는 것입니다. 눈으로 읽고, 입으로 읽고, 귀로 듣는 훈련이죠.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 예문 안에 묘사되고, 그 사건의 한 가운데에 익히고자 하는 단어가 자리잡고 있으면, 우리의 감각은 우리가 원하는 나머지 부분을 혼자 알아서 해결해 냅니다. 그것도 아주 탁월하게. 이보다 더 쉽고 완전한 방법은 없어요.
자녀들의 학습진행 상황을 부모가 확인할 수는 없나요?
    있습니다. 학생들은 매주 학습, 복습한 부분에 대해서 확인 테스트를 보는 요일이 정해집니다. 시험 본 결과가 영구한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언제라도 그것을 인터넷 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adingCare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됩니까?
    ReadingCare를 여러 나라에 보다 빨리 보급하기 위해서 레벨 당 프로그램 비용을 각각 $160과 플래시카드 우송료 만으로 당분간 제한하고 있습니다. 매월 $27인 셈이지요. 한국인 부모들은 대부분 “너무 싸다”는 반응을 보이시는데, 한국 사교육 시장의 고액 과외비와 비교하시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사교육 의존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잘 안 되어 있다고 하잖아요? ReadingCare.com에서는 이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습니까?
    성취 욕구가 약한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지요. ReadingCare는 부모님들이 그렇게 학습 스케줄을 관리, 감독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작업을 쉽게 하시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안 되는 학생들은 개인지도 또는 그룹지도 강사들에게 ReadingCare프로그램을 추가로 사용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월 $27을 학부모님들이 추가로 지불하신다 해도 그 결과로 얻어지는 뛰어난 효과를 고려하신다면 별로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니까요.

    물론 확인시험을 주고 결과를 관리하는 일은 여전히 ReadingCare프로그램이 전담하지만, 담당 강사의 주요 임무 역시 학생이 학습 일정에 맞추어 예문을 실제로 암기했는지 여부를 구두로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물론 Audio File을 이용하여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확인 결과, 학생이 나태하여 학습을 게을리 한 것으로 밝혀지면, 그에 상응하는 벌칙을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예문을 다 외울 때까지 학습장소를 떠나지 못하게 한다든가 하면, 그 다음 학습에서는 잘 준비 된 학생이 되어 있겠지요.

    단어와 예문에 대한 한글 해설이 웹사이트에 상세히 제공되고 있으나, 한국 내에서 영어를 외국어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담당 강사에 의한 추가 해설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어느 방식이 내 아이에게 가장 알맞은지를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하겠지만, 개인지도 강사가 있는 경우라도 학습 진행상황에 대한 최종 확인은 부모님 몫입니다.
긴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및 글: Paul Kim, [email protected]